2006년 10월 14일
Chris Cornell - Euphoria Morning
Chris Cornell - Euphoria Morning
97년 내가 접했던 접한 음악계 소식중 가장 슬펐던 소식은..바로 Soundgarden의 해체소식이었다 시애틀 그런지의 최고라고 자부해도 좋을만큼 대단한 실력파였고 또한 그 영향력 또한 그랬다. Nirvana나 Pearl Jam의 음악은 얼터팬들에게만 어필했지만 Soundgarden의 음악은 얼터팬뿐만 아니라 얼터이전의 록계를 장악했던 메탈팬들에게도 꽤 어필 했었던것이 사실이다. 그랬기에 이들의 해체는 얼터와 메탈의 연결 다리가 끊어진것과 다름이 없었으며 한편 Kurt Cobain의 죽음으로 종말을 고하기 시작한 시애틀 그런지는 이로 인해 재기 불능의 상태가 되어버렸다. 해체 이후의 이야기는 그만두자. 이후의 이야기는 나보다도 여러분들이 더 잘알고 목격했을테니...
그의 오랜 음악 친구라는 얼터 그룹 "Eleven"의 멤버들과 함께 만들었다는 이번 앨범은 전반적으로 간결한 사운드를 보여주는데 아마도 Chris Cornell의 보컬 능력을 한층 돋보이게 하기 위함인것 같다. 이런 간결한 사운드에 더해지는 힘있는 보컬로 인해 강하면서도 슬픔이 느껴지는 어두운 분위기의 앨범이 되어 버렸다. Soundgarden이 블랙으로 표현될 수 있듯이 Chris Cornell의 이번 앨범 역시 Soundgarden 시절의 어두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물론 Kim Thayil의 기타가 함께하는 Soundgarden의 사운드 만큼은 아니라도 Soundgarden의 사운드를 대표한다고 할 만한 것이 바로 Chris Cornell의 파워풀한 보컬이었으니까.
이 앨범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바로 "Steel Rain"...
이 앨범은 "강철 비"이다. 앨범의 마지막 12번째 곡의 제목인 "Steel Rain"
앨범 전반을 뒤덮고 있는 것이 어쿠스틱 사운드이지만 분명 "Steel Rain" 이다.
의미심장한(?) 제목인 "Can't Change Me"에서 부터 4번째곡인 "Follow My Way"까지 쉬지않고 우리가(아니 내가) 기대했던 힘있고 어두운 음악을 들려준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발라드도 있다.
첫 싱글인 "Can't Change Me". 첫 싱글이라 그런가? 아주 여유있게 노래를 부르는 Chris Cornell을 만날수 있다. 마지막에 기타줄을 쓰윽 쓸어내리며 끝을 맺는 결말이 비장하게 들린다. 깔끔한 드럼파트에 탬버린 소리가 계속 이어지는 "Flutter Girl". 점차 보컬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한다.
헉..이것이 Chris Cornell의 목소리란 말인가? 3번째 곡인 "Preaching The End Of The World"에선 Chris Cornell의 가성을 들을수 있다. "Q Magazine" 에선 이곡에서 Radiohead의 사운드를 느꼈다고 평을 했는데 Chris의 가성..정말 Radiohead의 톰 요크의 목소리와 흡사하게 들린다. 목소리도 목소리지만 사운드 역시 Radiohead의 "OK Computer"의 한 곡을 듣는 듣한 착각이 들정도다. 스틸기타연주와 함께하는 Chris Cornell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아무 일이 없어도 주르르 눈물이 글썽일 정도다. 그냥 Radiohead의 "Karma Police"가 생각난다. 앞의 세곡에서 평탄한 보컬을 들려주었지만 4번째 곡인 "Follow My Way"에선 그의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힘있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역시 미드 템포의 곡으로 꽤 주목을 받을만한 발라드 곡이다. 앞서 말한 비장함이 진하게 느껴지는 곡이다.
헉...이번엔 또 뭐야. 피아노 반주가 함께 겯들여진 "When I'm Down"에선 진한 블루스의 맛을 느껴볼 수 있다. Billy Joel이 연상 된다. 피아노를 연주하며 눈을 감고 이 노래를 부를 Chris를 생각하면 꼭 한 번 라이브를 보았으면 하는 곡이다. 이어지는 "Mission"에선 이전까진 귀에 쉽게 들렸던 사운드에서 벗어나 조금은 난해한 곡 진행과 사운드를 들려준다. 고 Jeff Buckley를 기리며 만든 곡이라는 "Wave Goodbye". 구성진 기타 가락이 함께하는 곡으로 "When I'm Down"에서와 같이 블루스의 냄새가 노래 전반에 가득하다.
어느정도 대중을 의식한 쉬운 곡들이 포진한 "Can't Change Me"부터 "Follow My Way"까지를 전반부, Chris Cornell의 블루스 싱어로서의 능력을 보여준 "When I'm Down"부터 "Wave Goodbye"까지를 중반부로 본다면 전반부와 후반부의 특징을 모두 갖춘 "Moonchild"부터 마지막 12번째 곡인 "Steel Rain"까지는 후반부로 부를만 하다. "Can't Change Me"에서 처럼 쉽게 쉽게 넘어가는 곡진행에 어쿠스틱 버젼의 Soundgarden의 음악이라고 봐도 무방한 사운드의 "Moonchild". 앨범중 유일하게 Chirs Cornell이 집에서 기타연주를 하며 녹음했다는 "Sweet Euphoria"에선 내내 차분하게 진행되다 마지막 한순간에 살짝(?) 내지르는 Chris의 보컬이 돋보인다. 에코가 가미된 블루스풍의 기타 연주와 키보드 선율이 슬픔을 한층 강조시키는 "Disappering One",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는 두 곡인 "Pillow Of Your Bones"와 "Steel Rain"은 카리스마를 갖춘 록커로서 진한 슬픔을 담은 블루스 록 싱어로서 그의 역량을 그대로 보여준다. 특히 앞에서 앨범을 대표하는 곡으로 꼽아본 "Steel Rain"에서는 폭발할 듯 하면서도 결코 활화산처럼 폭발하지 않고 서서히 긴 호흡으로 내뿜는 그의 목소리에서 진한 고독과 슬픔을 느낄수 있다.
말쑥한 외모와 뛰어난 춤실력등으로 무장한 보이 밴드나 라틴팝계의 히어로들만이 활약하고 있는 이 때에 카리스마와 실력을 갖춘 Chris Cornell의 컴백은 앨범의 완성도나 인기의 측면을 떠나서 제대로 된 남성 보컬들이 사라져 버린 현재의 팝음악계에 하나의 단비같은 앨범임에 틀림없다.
1999.10.12
97년 내가 접했던 접한 음악계 소식중 가장 슬펐던 소식은..바로 Soundgarden의 해체소식이었다 시애틀 그런지의 최고라고 자부해도 좋을만큼 대단한 실력파였고 또한 그 영향력 또한 그랬다. Nirvana나 Pearl Jam의 음악은 얼터팬들에게만 어필했지만 Soundgarden의 음악은 얼터팬뿐만 아니라 얼터이전의 록계를 장악했던 메탈팬들에게도 꽤 어필 했었던것이 사실이다. 그랬기에 이들의 해체는 얼터와 메탈의 연결 다리가 끊어진것과 다름이 없었으며 한편 Kurt Cobain의 죽음으로 종말을 고하기 시작한 시애틀 그런지는 이로 인해 재기 불능의 상태가 되어버렸다. 해체 이후의 이야기는 그만두자. 이후의 이야기는 나보다도 여러분들이 더 잘알고 목격했을테니...
그의 오랜 음악 친구라는 얼터 그룹 "Eleven"의 멤버들과 함께 만들었다는 이번 앨범은 전반적으로 간결한 사운드를 보여주는데 아마도 Chris Cornell의 보컬 능력을 한층 돋보이게 하기 위함인것 같다. 이런 간결한 사운드에 더해지는 힘있는 보컬로 인해 강하면서도 슬픔이 느껴지는 어두운 분위기의 앨범이 되어 버렸다. Soundgarden이 블랙으로 표현될 수 있듯이 Chris Cornell의 이번 앨범 역시 Soundgarden 시절의 어두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물론 Kim Thayil의 기타가 함께하는 Soundgarden의 사운드 만큼은 아니라도 Soundgarden의 사운드를 대표한다고 할 만한 것이 바로 Chris Cornell의 파워풀한 보컬이었으니까.
이 앨범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바로 "Steel Rain"...
이 앨범은 "강철 비"이다. 앨범의 마지막 12번째 곡의 제목인 "Steel Rain"
앨범 전반을 뒤덮고 있는 것이 어쿠스틱 사운드이지만 분명 "Steel Rain" 이다.
의미심장한(?) 제목인 "Can't Change Me"에서 부터 4번째곡인 "Follow My Way"까지 쉬지않고 우리가(아니 내가) 기대했던 힘있고 어두운 음악을 들려준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발라드도 있다.
첫 싱글인 "Can't Change Me". 첫 싱글이라 그런가? 아주 여유있게 노래를 부르는 Chris Cornell을 만날수 있다. 마지막에 기타줄을 쓰윽 쓸어내리며 끝을 맺는 결말이 비장하게 들린다. 깔끔한 드럼파트에 탬버린 소리가 계속 이어지는 "Flutter Girl". 점차 보컬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한다.
헉..이것이 Chris Cornell의 목소리란 말인가? 3번째 곡인 "Preaching The End Of The World"에선 Chris Cornell의 가성을 들을수 있다. "Q Magazine" 에선 이곡에서 Radiohead의 사운드를 느꼈다고 평을 했는데 Chris의 가성..정말 Radiohead의 톰 요크의 목소리와 흡사하게 들린다. 목소리도 목소리지만 사운드 역시 Radiohead의 "OK Computer"의 한 곡을 듣는 듣한 착각이 들정도다. 스틸기타연주와 함께하는 Chris Cornell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아무 일이 없어도 주르르 눈물이 글썽일 정도다. 그냥 Radiohead의 "Karma Police"가 생각난다. 앞의 세곡에서 평탄한 보컬을 들려주었지만 4번째 곡인 "Follow My Way"에선 그의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힘있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역시 미드 템포의 곡으로 꽤 주목을 받을만한 발라드 곡이다. 앞서 말한 비장함이 진하게 느껴지는 곡이다.
헉...이번엔 또 뭐야. 피아노 반주가 함께 겯들여진 "When I'm Down"에선 진한 블루스의 맛을 느껴볼 수 있다. Billy Joel이 연상 된다. 피아노를 연주하며 눈을 감고 이 노래를 부를 Chris를 생각하면 꼭 한 번 라이브를 보았으면 하는 곡이다. 이어지는 "Mission"에선 이전까진 귀에 쉽게 들렸던 사운드에서 벗어나 조금은 난해한 곡 진행과 사운드를 들려준다. 고 Jeff Buckley를 기리며 만든 곡이라는 "Wave Goodbye". 구성진 기타 가락이 함께하는 곡으로 "When I'm Down"에서와 같이 블루스의 냄새가 노래 전반에 가득하다.
어느정도 대중을 의식한 쉬운 곡들이 포진한 "Can't Change Me"부터 "Follow My Way"까지를 전반부, Chris Cornell의 블루스 싱어로서의 능력을 보여준 "When I'm Down"부터 "Wave Goodbye"까지를 중반부로 본다면 전반부와 후반부의 특징을 모두 갖춘 "Moonchild"부터 마지막 12번째 곡인 "Steel Rain"까지는 후반부로 부를만 하다. "Can't Change Me"에서 처럼 쉽게 쉽게 넘어가는 곡진행에 어쿠스틱 버젼의 Soundgarden의 음악이라고 봐도 무방한 사운드의 "Moonchild". 앨범중 유일하게 Chirs Cornell이 집에서 기타연주를 하며 녹음했다는 "Sweet Euphoria"에선 내내 차분하게 진행되다 마지막 한순간에 살짝(?) 내지르는 Chris의 보컬이 돋보인다. 에코가 가미된 블루스풍의 기타 연주와 키보드 선율이 슬픔을 한층 강조시키는 "Disappering One",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는 두 곡인 "Pillow Of Your Bones"와 "Steel Rain"은 카리스마를 갖춘 록커로서 진한 슬픔을 담은 블루스 록 싱어로서 그의 역량을 그대로 보여준다. 특히 앞에서 앨범을 대표하는 곡으로 꼽아본 "Steel Rain"에서는 폭발할 듯 하면서도 결코 활화산처럼 폭발하지 않고 서서히 긴 호흡으로 내뿜는 그의 목소리에서 진한 고독과 슬픔을 느낄수 있다.
말쑥한 외모와 뛰어난 춤실력등으로 무장한 보이 밴드나 라틴팝계의 히어로들만이 활약하고 있는 이 때에 카리스마와 실력을 갖춘 Chris Cornell의 컴백은 앨범의 완성도나 인기의 측면을 떠나서 제대로 된 남성 보컬들이 사라져 버린 현재의 팝음악계에 하나의 단비같은 앨범임에 틀림없다.
1999.10.12
# by | 2006/10/14 07:05 | CD Reviews | 트랙백(1)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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