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08월 13일
전차남, 3시간만에 독파

페이지는 370페이지나 되지만 아래 글의 책 사진을 보시면 잘 아시겠지만 인터넷 게시판의 내용들을 정리해서 만든 책이기 때문에 실제로 읽어야하는 글자의 수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결국 붙잡은지 3시간 만에 다 읽어버리는 사태가.. 사실 너무 재미있어서 도저히 손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이 책을 읽은 다른 분들도 비슷하게 느끼셨을테지만 클라이막스에 다다르니 눈에 눈물도 고이고 뭐..감동의 도가니였습니다. 전차남도 전차남이지만...에르메스...정말 맘씨 고운 아가씨네요. 특히 이부분...
다시 말이 막힙니다. 긴장으로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의 괴로운 기억들이 하나하나 떠오릅니다...
그 순간, 그녀가 제 양손을 잡더니
"힘내요!"
하고 말해줍니다
"에르메스 씨를 좋아합니다"
전차에서의 용기 이상이었습니다. 떨리는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녀도 일어섰습니다. 저는 그녀의 얼굴을 마주볼 수 없었습니다
"저도 전차 님을 좋아해요. 앞으로도 언제나 제 곁에 있어주실 거죠?"
그녀가 말했습니다.
...편하게 고백하도록 양손을 잡아주다니...정말 감동의 물결이..쏴아~하고 밀려드는 순간이었습니다. 다 읽고 나니 머리가 멍해지는 것이 '정말 이게 실제로 일어난 일인가?'라고 계속 혼자서 물어보게 되네요. 부럽기도 하고...아 어째서 나에겐 저런 일이 벌어지지 않는 것일까...하는 한탄을...
전차남이야기, 개인적으로 완벽한 남자들의 판타지라고 생각합니다. 전차남과 에르메스의 관계, 마치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이야기가 생각나지 않으시던 가요? 전차남이 게시판에 올리는 글로 상황을 판단해 볼 때 에르메스가 전차남을 항상 배려하고 존중하는 자세를 잃지 않더군요. 에르메스가 연상이어서 그랬을 수도 있고...뭐 전차남이 맘에 들었기 때문에 그런 모습을 보였겠지만...정말 보기 드문 아가씨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흐음 에르메스를 너무 좋아하게 된 나머지..저만의 판타지에 빠져 버린 것일 까요?).
아무튼 이젠 완벽하게 이야기의 내용을 알게되었으니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전차남 드라마를 지켜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차남 만쉐이~


# by | 2005/08/13 06:19 | Misaki Ito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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